오랫만에 초딩카페에 불이 환해졌다
골목에서 함께 놀던 코 흘리기 친구가 연락이 왔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
그리웠던 친구들이기에 더욱 보고 싶은가 보다
당장 달려가고픈 마음 간절하지만
11월 모임으로 기약을 하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세월의 흔적을 엿볼수 있는 나이에
흔적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켜 주고 있는 듯
모습이 살아 있다
한명 한명 카페에 들어 오면서
그리웠던 친구들이 많아짐에 기쁜 마음 감출수없다
들뜬 목소리에 반가움이 더 하지만
기다림이 우릴 더욱 기다리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