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을 10일이나 지나서 축하해주는 해프닝!
오늘 선물대신 봉순게장으로 미안함을 대신하고
커피한잔으로 여유로움을 달랬다
서로 직장생활에 쫒기다보니
한가롭게 수다 떨 시간이 부족하다
술을 좋아하면 가끔은 술을 핑계로
얼굴을 볼 수있겠지만
우린 술과 친하지 않다
이렇게 가끔 얼굴보며
지난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즐거움이
우리가 유일하게 만나는 이유다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과 멀어지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
예전처럼 친구들을 우선으로 했다면
지금도 집 보다는 밖으로 많이 돌았을텐데
많이 바뀐 지금의 생활이 다행인것 같다
모처럼 한가하게 컴퓨터에 앉아 있는 지금
오늘도 아들생각에 이밤이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