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방/끄적끄적
원플러스원
미스커피
2011. 4. 2. 14:52
홍역을 팔자
물줄기 끝자락에 매달려
떨어지는 발등에 원을 그리며
팔아야만 집으로 갈수 있는
허락된 시간
오가는 사람들 흘기는 눈꼬리는
꼿꼿이 세운 머리카락만 휘어 잡는데
추운 옷자락은 하늘로 나부끼는데
뼈속까지 스멀스멀 찬바람은
꼬리 내릴줄 모르고
누구에게 팔까
무거운 짐은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한마디
이보슈~원플러스원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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