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방/끄적끄적

겨울 신부를 읽고...

미스커피 2011. 8. 10. 02:34

독서를 하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그순간 많큼은 내가 주인공이다

요즘들어 자주 책을 접하면서

끝없이 펼쳐지는 주인공의 나래를 잡고

황홀에 몸부리치는 잠시나마 즐거움에 빠져 산다

사랑을 하면서 확인하려 들고

사랑하면서 아닌척 객기 부리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한때는 모두가 그러했기 때문에

 한줄의 글 속에 더욱 공감하고  책속의 주인공인양

슬프면 같이 울고 기쁠 땐 가슴이 활짝 열리는 것 같다

세월을 거부 할 수 없지만

지난날 영상은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데...

지금은 모든게 시큰둥

나라는 존재는 먼 옛날 이야기

그냥 엄마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 숫자에 연연하고 있다

가끔은 현실을 이탈하고픈 마음 간절하지만

깨어보면 망각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