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커피 2011. 8.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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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차정숙

산사의 고요함은

이슬위에 쌓여가고

귓전을 울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에

어느사이 두 손은

하늘향해 노를 젖는다

세속의 흙 먼지를

가지위에 올려 놓고

두 줄기 가로수에 사랑과 행복 실어

푸르름을 감싸 안는다

살찌운 대지를

푸른향에 가득 담고

물과 바람소리 배낭에 가득 담아

자연과 벗 하여

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