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커피 2011. 9. 9. 16:46

 

살갖을 에이는                         

삶의 온도

맞추기 위해                          

굳은살만 가득한데

가슴에 꽃히는

날카로운 화살

가위 눌리고

파고드는 액체 미지근한데

닦을 준비 아직이다

 

 

살갗은 옷 하나로 감출수 있지만

삶을 간음할 무엇이 감춰질 척도로 모르고 

최선의 그림자는 재만 남았다

불꽃 튄  화려한 여름의 꼭지점

꺼져가는 매미 울음소리 가득한데

긍정의 숟가락 쥐는 힘

떨림에 날려 보내고

거침없는 질주에 체온계는

삶의 온도는

 하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