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커피
2012. 2. 18. 11:32
* 비 *
비 내리는 날
카푸치노를 마시자
입맞춤으로 간을 보고
흙내음으로 물씬 풍긴
그리움 풀어헤치는
간지럽히는 향기에
눈꼬리 올라 앉는다
비 오는 날
사랑을 마시자
진한 향수
눈물 한방울 간을 보고
탱탱한 젊음
가득 배어난
거품 가득 찬
테두리는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