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방/▶자작시◀
가게나
미스커피
2012. 2. 18. 11:38
*가게나*
흐르는 물처럼
그냥 흐르게
가는대로 던져버려
가끔은 바위가
부서지는 물방울을 삼켜
쉬어 가는 것 처럼
그리움이란 놈도
꺼이꺼이 토해낼거야
억지로 떠밀어
떼어 내려 하지마
가다보면 망각이란 놈도
지겨워서 삼켜 버릴테니
세월이 약이라고
참 명언인게야
오늘은 그 약을
먹는 날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