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방/끄적끄적

그의 이름을 부르다

미스커피 2012. 3. 27. 11:56

그의 이름을 불러 본다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인줄 알면서

허공을 헤집으며

희미한 촛점은 자리를 틀며

끈을 찾아 잡념으로 매질을 한다

가다 멈춰버릴 이름이기에

눈썹위로 날려 보내고

겨우내 품고있던 살을 토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