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중학교에서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CA수업도 끝나고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해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수업을 한다
오늘 문학인으로 수업을 하러 간다
과연 얼마나 잘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는 지식은 총 동원해야 할 듯 하다
언제나 남들 앞에 선다는 것
마이크를 잡고 율동을 하고
모든게 자신있어 할수 있었던것도
세월이 흐르며 고드름 녹 듯
녹아 내렸다
이젠 열정 의지만 머리속에서 맴돌뿐
몸이 따라 주지 않아 멈칫 하는데
오늘 그 첫 하루를 여는 날이다
무용선생님한테 이쁨 받고
아이들앞에서 구령대 올라가
무용도 했었던 기억,
발레리나가 꿈이였던 초등학교 시절
이젠 발레리나가 아닌 문학으로
길을 걸어 가고 있지만
지금 이순간 행복하다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행복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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