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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두통의 편지 (직업인과의 만남특강후)

by 미스커피 2011. 12. 28.

 

 

지난번 어느 중학교에서

직업인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적 있었다

50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할말은 많은데 순서가 뒤죽박죽

얼마많큼의 영양가가 있는 강의를 했는지

어리버리하는 끝에 끝남을 알리는 종 소리는

아쉬움만 더 해 주었다

그래도 콕콕 찍어 주는 것은 빼먹지 않았고

나름 열씸히 강의를 한듯 한데

학생들이 얼마나 잘 받아 들였을지는 의문이였다

많은 사람들을 끌고 갈 수는없지만

중에 몇 명이라도 따라온다면 그들을 위해서

열씸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오늘 빨강파랑 두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곳 학생들이 고맙고 자신의 길이 보인다는
향후 진취적인 글을 예쁘게 담아 준 것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다하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나름 학생들에게 귀가 되고 눈이 되어 주었다니

가슴 한컨에 큰 기쁨의 물결이 인다
두 학생의 문장 실력은 중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드러나게 잘 썼다

먼훗날 방향을 돌리지 않는다면

유명한 작가로 탄생하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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