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철책을 읽으며 사우나로 고고

 

 

 

 

 

요즘 소화가 되지 않는다

아침과 점심을 바나나와 단호박으로 때우고

사우나로 향했다

원종동에서 중동사우나까지 책을 읽으며 걸었더니

한시간여 걸린다

남들이 볼때 문학파가 납셨다고 했으리라...

땀을 흠뻑 흘리고 다시 걸어서 집으로 오려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전철을 타고 돌아오다 갑자기 숨을 쉬는데 가슴이 아프다

아뿔사 담이 온것 같다

왜 담이 왔을까

아직 이유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