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6일째

오늘이 확진6일째다
밤새 잘 잤고
아침도 내가 직접 후라이 2개를 해서
거뜬히 먹어 치웠다
자가격리 경험이 있던터라
나름 꾀를 써보니 편리하다
햇반에 반찬 올려서 들여주면
따로 설거지가 필요없다
몸살나면 회복이 더딘지라
먹는게 보약이라고 입에서
거부하지 않으면 무조건 먹으려 노력한다
커텐도 빨아서 치고
쓰레기통도 모조리 비웠다
키트검사에서 어제도 오늘도 한줄이 나왔다
조심하면서 하나하나 치우고 있다
오늘은 배가 살살 아픈게 설사를 동반,
젤리먹은게 이상있는지~
커피를 먹어서인지 지켜봐야겠다

#2
로다가 침대를 좋아하는지
이불속에서 몇시간을 꿈쩍도 안한다
더울세라 선풍기 2단으로 틀어 주고
주무시게 조용히 하고 있다.

#3
코로나 약 마지막 복용이다
12시간 간격으로 3알씩 5일분이다
시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오늘 밤9시로 다 먹었다
한박스 5일분이 70만원 정도인데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한다
정성들여 시간 지키는게 나의 의무라
열심히 지키고 끝났다
내일만 지나면 격리해제~~
마지막 밤을 미쳐보자
오늘 저녁을 축하해주듯 무지개가
선명하게 창가를 환희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