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끝에 환생한 물고기
시:청솔 ( 박길수 )
낭송 : 하모하모 ( 하정철 ) 영상 :진진아트
고즈넉한 산사
맑은 풍경소리
한 맺힌 물고기의
애 끓는소리
무슨 사연 있기에
장인의 손 빌려
처마끝에 환생했나
근엄한 대웅전
사랑의 손길로
맑은 정안수 한잔에
소원 빌어보게나
모진 풍파 속
산기슭 허리 운무 안고
그대 갈 곳 어딘가
그대임과 쉴 곳 있고
그대임과 영원히 살 수 있는가
없으면 마음이나 닦아보게나
사랑의 생명수 되고 싶은 심정
동자승 두 손 모아 합장하듯
애절한 흐느낌으로 기도하게나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꿈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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