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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방/유명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by 미스커피 2012. 1. 11.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희망의 문학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희망의 문학 요점 정리

희망의 문학 작가 : 정희성(鄭喜成)

희망의 문학 갈래 : 자유시, 서정시
희망의 문학 운율 : 내재율
희망의 문학 어조 : 차분하고 진솔한 어조
희망의 문학 성격 : 소망적, 인고적, 서정적, 가정적, 의지적
희망의 문학 제재 : 사랑, 기다림
희망의 문학 주제 : 사랑에 대한 희망과 갈구, 고통의 인내와 재회를 위한 기다림

희망의 문학 특징 : 반복을 통해 의미를 강조
희망의 문학 출전 : '세계의 문학'(1979)

 

 

희망의 문학 내용 연구

어느날 당신과 내가
(천, 돗자리, 짚신 따위를 짤 때 세로로 놓는 실, 노끈, 새끼 따위. 경(經)이라고도 함)과 씨(천, 돗자리, 짚신 따위를 짤 때에 가로로 놓는 실, 노끈, 새끼 따위로 위(緯)라고도 함)로 만나서
하나의 꿈
(영원히 헤어지지 않은 만남)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
(소망의 결실)이 된다면(가정적 표현) - 당신과 만날 날에 대한 기대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라도)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 기다림의 고통과 인내 이후의 만남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 미래의 만남에 대한 기대

 

 

희망의 문학 이해와 감상

 '당신'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시적 화자의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인 인고적 기다림이 담겨 있다. 시적 화자는 '당신'과 '나'의 만남, '당신'의 꿈과 '나'의 꿈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기대가 있기에 화자는 침묵과 외로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추운 겨울을 묵묵히 참고 견디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을 향한 이러한 기다림의 의지를 통해 '당신'에 대한 사랑과 '당신'과의 만남은 화자에게 있어 확실한 삶의 목표가 되고 그 삶의 목표를 위해 현재의 아픔을 참고 견디겠다는 것이다.

 이 시는 신석정의 '임께서 부르시면'과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비교하면서 감상을 하면 '님에 대한 사랑'이 기저를 이루고 있는 시들의 색다른 맛을 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해와 감상1

 이 작품은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가정형의 화법으로 시상을 이끌어간다. 이러한 가정형의 진술은 화자의 소망, 또는 바램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그 바램의 강도를 증폭시키기도 한다.
 첫 부분에서 화자는 당신과 나를 날과 씨로 비유되면서 함께 사랑을 실현하고픈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화자는 이어 이러한 꿈이 비단이 된다면 추운 골목으로 상징되는 어둡고 고통스런 현실도 얼마든지 이겨 낼 수 있다고 노래한다. 이 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당신과 내가 차례대로 슬픔과 그리움에 견주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러 팍팍하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슬픔을 느낀다 하더라도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고 또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면 고통스럽고 버거운 현실조차도 사랑을 결코 훼손할 수 없다는 굳은 마음이 드러나 있다. 물론 이렇게 꿈을 엮기 위해서는 외롭고 긴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다림이야말로 더욱 성숙한 사랑을 가능케 하고 또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이끌어간다.
 이 시는 추운 길목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통해 우리들이 살아가는 어둡고 우울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면서, 그러한 배경 설정에 바탕으로 하여 사랑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 시에서의 사랑은 비단 이성애(異性愛)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의 사랑은 인간적인 정(情)을 느끼며 정신과 정신, 또는 마음과 마음이 더욱 결속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시는 사랑의 의미를 따뜻한 인정, 그리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보듬어줄 수 있는 관계로 확장시키면서 하나의 꿈을 엮기를 소망하고 있다.

 

희망의 문학 심화 자료

희망의 문학 배우들의 사랑에 대한 한 마디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사랑할 차례입니다.."


- 오드리 햅번-

 

 

" 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한 여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그레이스 캘리 -

 

 

"어릴 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날 바라봐 주었으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직 한 사람만 날 바라봐 주었으면 해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어요.."


- 마를린 몬로 -


 

" 로렌스 올리비에가 없는 긴 생을 사느니

그와 함께 하는 짧은 생을 택하겠어요..
그가 없으면, 사랑도 없으니까요.."

 

- 비비안 리 -

 

 

" 한 번도 사랑다운 사랑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거에요..
내가 불륜을 저지르는게 아니라,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 잉그리드 버그만-

 

 

"사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내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100여년을 살면서 내가 깨달은 단 한 가지
사실이 바로 이것입니다.."


- 캐서린 햅번 -


 

"나는 평생 화려한 보석들에 둘러싸여 살아왔어요..

하지만 내가 정말 필요로했던건 그런게 아니었어요..

누군가의 진실한 마음과 사랑...그것뿐이였어요.."

 

-엘리자베스 테일러-

 

 

"난 평생 존 F.케네디를 잊을 수 없었어요..

그를 사랑해서가 한 가지 이유고
그에게 더 잘해 주지 못해서가 다른 한 가지 이유에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는 내 마음 속에 아직 있어요.."

 

-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

 

 

"마르코스는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내 얼굴을 물끄러미 보면서
내가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곤 했죠..
잠든 그 순간에도 나를 그리워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얼마나 내가 보고 싶을까요..."


- 이멜다 마르코스 - 
 

 

"우린 너무 어렸고 너무 성급했으며, 너무 사랑했어요..
그 사랑의 기억으로 난 평생을 행복할 수 있었어요.."

 

 - 올리비아 핫세 - 
 

 

"사람들은 나를 마를린 먼로와 비교하곤 해요..

하지만 난 그녀와 비교되고 싶지 않아요..
그녀가 빨리 죽어서가 아니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서기 때문이에요..
난 이 세상에서 사랑을 이루고 싶어요.."

 

- 다이애나 -

 

 

"심한 고통과 분노의 시간이 있었지만

내 인생의 절반을 그와 함께 했습니다..

그는 좋은 사람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어질 깊은 끈이 우리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

 

 

"사람들은 내가 아름답다고 칭찬하면서
내 사랑 역시 환상적일 정도로 아름다울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난 너무 부족한 여자라서,
늘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울곤 하지요..

그래도 죽을때까지, 난 사랑을 하고 있을 거에요.."

 

- 브룩쉴즈 -

 

 

"사랑은 마법과 같아서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난 지금 영원한 마법을 꿈꾸죠..
우리가 늘 오늘처럼 사랑하게 해 달라고, 밤마다 기도합니다.."

 

- 소피 마르소 -

 

 

"사랑은 온 우주가 단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게 우주는 나의 남편, 대니 그 하나 뿐이에요.." 


- 줄리아 로버츠 -

 

 

" 아름다운 이별은 없습니다..
다만 아름답게 사랑한 후에는 좋은 추억이 남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사랑에 감사합니다.." 

- 샤론 스톤 - 

 

 

"인생은 쇼에요.. 사랑은 이 쇼의 클라이막스죠..
돈이나 명예나 성공과는 비교하지도 못할 만큼 소중한 사랑을
내 두 아이와 남편에게 주고 싶어요.."

 

- 마돈나 -


 

  "진짜 사랑은 언젠가는 상대의 마음에 가서 닿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랑이 조용한 것일수록,

닿았을때 마음의 울림은 더 크다는 것도 말입니다"

 

- 왕조현 -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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