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방/★좋은시★

나는야 노인/보미차정숙

by 미스커피 2012. 2. 6.

나는야 노인 보미/차정숙 지팡이 흔들흔들 고개는 설레설레 열씸히 턱을 놀리지만 씹지 않아도 고드름 하나 짝발 질질 끌며 무작정 걷다 꽥 소리 한번 고사리 앞에 쪼그리고 앉아 어른보면 인사를 해야지 참견하며 껄껄껄 백발에 역겹다고? 동네마다 폐휴지 동나고 자식들 민폐될까 반 벙어리 피할 수 없는 외길 인생 방향은 하나 아름다움 흠뻑 적신 그렇게 가는거야

 

'♠ 詩방 >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선유도 - 차정숙  (0) 2012.02.15
피천득시4편  (0) 2012.02.14
강변역에서/정호승  (0) 2012.02.04
우화의 강  (0) 2012.01.29
추풍에 부치는 노래 /노천명  (0) 201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