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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자작시◀

가게나

by 미스커피 2012. 2. 18.

*가게나*

 

흐르는 물처럼

그냥 흐르게

가는대로 던져버려

가끔은 바위가

부서지는 물방울을 삼켜

쉬어 가는 것 처럼

그리움이란 놈도

꺼이꺼이 토해낼거야

억지로 떠밀어

떼어 내려 하지마

가다보면 망각이란 놈도

지겨워서 삼켜 버릴테니

세월이 약이라고

참 명언인게야

오늘은 그 약을

먹는 날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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