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쉼터방/알뜰정보

물을 재대로 알고 먹으면 보약이다.

by 미스커피 2013. 7. 10.

사람에게는 하루에 필요한 물의 절대량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 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즉, 인체가 이미 가지고 있어 신진대사에 참여하고 있는 물 전체를 말하는 말 하는 것으로 그 양은 어마어마 하다.
몸 속을 돌며 대사 작용을 주도하고, 기관 각 곳에 축적된 노폐물을 모아 신장으로 운반되는 물이 그것인데, 이때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 깨끗해진 물을 다시 각 기관에 돌린다.


신장은 하루에 이 일을 6번쯤 반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재 생산된 물을 포함하여 인체에는 하루 총 180 Kg 정도의 물이 쉬지 않고 돈다고 보아야 한다. '
체중보다 많이' 할지 모르나 절대량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즉, 체중의 60% 쯤이 물이니 50 Kg 의 가벼운 사람일지라도 30 Kg 의 물은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를 6배 하면 180 Kg 라는 양이 나온다.


이렇듯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은 실로 대단한 양이 아닐 수 없으며, 이는 인체에서 물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새삼 다시 보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하루에 섭취해 들이는 물은 2.5ℓ 정도며, 오줌이나 땀 등으로 배출되는 물도 비슷한 양이라고 한다.

이것 역시 배출 전에는 신장에 의해 재생 과정을 거친다.
물론 신장의 반복재생에는 한계가 있다.

일을 많이 하여 재생이 곤란한 물은 당연히 별도의 지속적인 섭취를 통해 꾸준히 새 것으로 갈아 주어야 할 것이다.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건 그러한 인체의 자연스런 요청인 것이다.
그런데, 만일 물을 마시지 못하면 몸 속 물의 노폐물 농도가 높아져 자정 능력도 떨어지지만 몸이 원하는 절대량이 부족, 신진대사 작용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인 것이다.


물은 아시다시피 수소 분자 두 개와 산소 분자 한 개로 최소 단위를 이루고 있다.

물의 조성은 1771년 J. 플리스트리(Plistri) 라는 사람이 처음 밝혔다.
그리고 물은 '수소결합' (물 분자가 다른 물 분자의 수소 원자를 끌어 분자 무리를 이루어 가는 일) 과 반데르발스 힘(분자들 사이에 서로 끄는 힘) 이라는 원리에 의해 결정을 이루고 있다.
이런 분자가 대단위로 모인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다.


그럼 이번엔 체내로 눈을 돌려 물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체내의 수분은 우선 세포 속에 있는 세포내액과 세포밖의 세포외액으로 나눌 수 있다.
세포 외액 에는 혈관 안을 흐르는 혈액 성분과 혈관 밖에서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격을 채우고 있는 물(조직간액)이 있다.
이 밖에 체내에는 각종 장기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물, 뇌나 척수를 보호하는 뇌척수 액 등이 또 있다.

비율로 보면 세포내액이 약 67%, 세포외액이 약 33% 이며, 조직별 분포로는 근육이 43.4%, 피부 20.6%, 혈액 6.5%의 순서로 물을 함유하고 있다.
인체가 가진 물은 세포와 각 기관에 나누어 들어 있지만 고정돼 있지는 않다.


필요에 따라 몸 속을 흐르고 벽(세포막) 을 통해 스며들기도 하는 요술장이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물은 온 몸을 돌아다닌다.
따라서 생명을 연구하는 일은 곧 체액의 활동을 연구하는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몸 속에서의 물이 하는 일 사람이 한 끼의 식사와 함께 물을 마셨을 때, 음식물에 대해서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분을 느끼면서도 물은 그리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은 것이 물의 역할이다. 아무리 영양이 뛰어난 음식물 일지라도 몸에 물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인체가 가진 물의 산재처와 길은 마치 어떤 재료를 가공하고 운반하는 공장을 겸한 철도와 같다.

그 모습을 들여다 보면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다음의 5가지 내용을 보자. 물이 몸속에서 하는 대표적인 일이다.


1, 체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현상의 매체가 된다.

입으로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가장 먼저 타액이라는 소화액이 음식을 맞이 한다.
그 다음엔 위액, 담즙액, 장액 등 소화액의 작용에 의해 차례차례 처리되어 가는데,

이런 과정에서 우선 대량의 수분이 필요하다.

소화된 음식물은 물을 매개로 하여 장에서 흡수된다.
흡수된 영양소 중 탄수화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면서 연소되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여기에서도 물의 도움을 빌려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예를 들면 인체에 들어온 소금은 수분과 어울리며 나트륨 이온과 클로르 이온으로 분해된다.

이처럼 물속에서 이온이 된 것을 전해질이라 하는데, 음식물의 각종 영양소를 분해한 이 전해질이 바로 인체가 쓸 수 있는 에너지인 것이다.


2, 물은 영양소를 온몸의 세포로 운반한다.

세포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영양소라도 물에 용해 되지 않으면 운반될 수 없으며, 또 전해질화된 영양소도 물분자와 결합함으로써 세포 안으로 운반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라는 당질,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도 다 이런 과정을 거쳐 그야 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다.


3, 물은 내부 환경을 보존한다.

생물이 태고의 바닷물 속에서 단세포 생물로 있었을 때에는 수중에 서식하고 수중에서 영양을 얻으며 살았을 것이다.
다세포 생물에서는 그 바다와 같은 역할을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체액이 담당한다.
즉, 세포는 자신을 둘러싼 체액에서 영양을 얻기에, 그 물이 곧 세포의 환경인 것이다.


4, 물은 체온 조절을 한다.

체내에서는 다양한 생명 활동의 결과 상당량의 열이 발생한다.
그것을 그냥 두면 인체는 자꾸만 온도가 올라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이 그것을 조절, 피부를 통해 발열함으로써 체온을 섭씨 36-37 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다.


5, 물은 노폐물을 체외로 내보낸다.

세포가 활동하면 노폐물이 발생한다.

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세포는 작용이 나빠지거나 병에 걸리게 된다.
노폐물 중 탄산가스는 폐에서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오지만, 그 외는 물 분자와 결합하여 신장에서 오줌으로 배출된다.
몸에 좋은 물의 기본 조건 인체에서 물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은 아니다. 그

렇게 중대한 역할을 아무 물이나 마셔 맡길 수는 없다.


기계에 양질의 윤활유를 주어야 매끄럽게 작동될 수 있듯 인체도 마찬가지이다.
다시 말해 물을 소홀히 하면 어던 건강법을 실행하고 아무리 근사한 식단을 짜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도 그것을 에너지 원으로 만들 좋은 물이 함께 있지 않으면 헛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번엔 과연 좋은 물이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안전할 것 자연계에 원래 없던, 만들어진 물질은 엄밀히 말해 인체에는 모두 이물질이라 할 수 있다.

화합 합성물질이 그런 것인데, 이런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몸은 이상 현상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안전한 물이란 이런 이물질의 침입을 받지 않은 물을 말한다.


2, 중성일 것 체내의 혈액과 체액은 중성에 가까운 약 알카리성(PH 7.35) 이다.
때문에 체내로 들어오는 물도 그 성분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당연히 중성의 성질을 띠는 물을 마셔야 한다.


3, 미네랄이 균형을 이룰 것 체내의 물은 단지 H₂O 결합만 가지고 있다고 그 기능을 다할 수는 없다.
물 속에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무기 영양물질인 각종 미네랄이 활성화(이온화) 되어 있고, 균형 있게 함유 되어 있을 때 몸이 원하는 물 본래의 기능이 가능하다.


4, 산소가 충분히 함유 되어 있을 것 생각이 같은 사람이 만나면 잘 통하듯 인체도 성질 면에서 잘 통할 수 있는 물을 원한다.
세포가 가진 분자 구조와 같은 분자 구조를 가진 물이라면 이상적일 것이다.

흔히 말하는 6각수는 그 대표적인 물이다.
이상의 조건을 갖춘 물이 좋은 물이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는 사실상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물을 찾기 어렵다.

수돗물에 대한 우려는 말할 것도 없는 일이 여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회에 우리가 평소 마시는 물인 수돗물, 약수, 배달 생수 등의 실태도 한 번 알아보자.


먼저 수돗물이다. 일견 깨끗하게 보이지만, 3백 종류 이상의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 중 특히 산업폐수가 주범인 트리클로로에틸렌, 정수장의 염소 소독 과정에서 생기는 트리할로메탄(암 유발) 등 60여 종류는 당장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유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수돗물을 살균하기 위해 쓰는 염소도 사실은 인체에 좋지 않다.

염소는 위장이나 간장을 서서히 나쁘게 하고, 염소가 포함된 물로 밥을 지으면 쌀이 가진 비타민 일부가 파괴되는 것으로 실험 결과 드러났다.


가정과 공장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 성분도 정수 과정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의 원료인 인산염과 계면 활성제는 체내의 세포를 파괴하고 간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돗물에 유해 물질이 섞여 있다 해도 그 양이 적으면 그다지 해가 될 게 아니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물론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비록 양이 적더라도 계속 먹는 사이 인체는 그만큼 병의 원인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돗물을 가급적 끓여 마시는 게 현재로선 좋다는 결론이다.

수돗물 보다는 깨끗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수나 지하수는 어떤가?

결과부터 말하면 이 또한 이젠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90년대 초에 이미 서울의 지하수 70%가 식수에 부적합하고, 지방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최근 한 신문은 생수업체 42개 중 11개 업체 제품이 수질에 미달 되는 것을 고발, 자연수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물론 청정지역에서 채수한 양질의 생수야 탈이 없겠지만 평소 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 양심적이고 공신력 있는 회사의 것인가를 가릴 줄 알아야겠다.


이미 대중화된 정수기로 거른 물은 어떨까?


비교적 안전한 물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시판되는 3백여 종의 정수기 중 여과 기능이 미흡한 제품이 많아 소비자 고발이 빈번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 10월 21일 KBS 소비자 고발...정수기에 대하여...를 보시면 이해가 많이 될 것이다.)


또한 몸에 이로운 물질과 해로운 물질을 선별하지 못해 물에 남겨두어야 할 때 미네랄 까지 걸러 버리는 문제점도 있다. 현대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지금의 정수기는 엠벌레인 방식이 80%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쉽게 말하면 물 1리터를 받기 위해서는 4리터 가량의 물을 흘려 버려야 하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길을 가다 목이 마르면 개천에서 목을 축여도 됐는데,

이제의 세상에서는 물 한잔 마시는데 까지도 관심을 가져야 하니까...

그러나 어쩔건가? 문명 발달이 낳은 반대 급부인 것을...!

결론은 현대인의 자랑인 정보력을 가동시키는 것만이 현재로선 최선이다.


세상 모든일이 그렇듯 아는 만큼 얻는 게 있지 않겠는가?

가정 안에서도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자연수도 좋은 물을 골라 마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