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시간은 오전10시30분에서
11시까지 한번이다
작은형부랑 울랑 셋은 새벽고속도로를
무참히 짓밟고 충대병원을 노크했다
엄마는 오늘 아침 죽을 한그릇 비웠다고
간호사는 말했다
그렇지만 기운이 전혀없고 눈까풀이 파고 든다
몸부림 흔적은 양팔중간에 고스란히 그려있다
난 중환자실 두번째 면회다
멀기도 하지만 일하는 이유로
휴일외엔 갈 수가 없다
계속 호전되면 다음주 수요일쯤
일반병실로 옮긴다는데 제발 그러길 ...
누워있더라도 살아만 계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