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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213

왜 사느냐고 묻거든/대안스님(낭송한경애) 왜 사느냐고 묻거든/ 대안스님 낭송 한 경애 누구를 만나고 싶다 그를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또 그런 사람을 갈망하고 싶다 그런 이유가 없다면 꽃이 피어도 꽃이 아니고 희망이, 희망이 아니지 않는 가 꽃이 피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랑.. 2012. 5. 14.
[스크랩] 목마와 숙녀 . . . . 낭송시/박인희 목마와 숙녀 . . . . 낭송시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 2012. 5. 12.
잘난 이도 못난 이도 가는 길은 같더라 잘난 이도 못난 이도 가는 길은 같더라 / 보미차정숙 바람이 분다 봄비 내리는 오후 한자락에 옷깃을 파고 드는 봄바람은 내 가슴에 곤두박질하고 세워진 깃을 향해 몸부림 친다 먼 길 두고 잠시 쉬려나 한숨소리는 천둥이 되어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간다 사는게 다 그런거지 빈 몸뚱이.. 2012. 5. 11.
우리어머니/이정규 우리 어머니/이정규 밝은 달빛 아래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자식 잘되라고 두손모아 빌고 또 빌었네 그렇게도 애절한 사랑 받아 이 자식은 하늘 아래 편히 있건만 병상에 계신 우리 어머니 지금도 그 마음 여전하니 그 은혜 깊고 깊어라 밤이 가고 해가 떠도 그 아픔 대신 할수없는 자식의.. 201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