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낭송 - 세미 서수옥)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찌 한 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게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낭송- 세미 서.mp3
출처 : 문학나눔 세미의 아름다운 동행
글쓴이 : 세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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