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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힘든 나날들

by 미스커피 2011. 10. 9.

동창회를 하고 낭송대회를 하고

1박2일을 바삐 움직이다 보니

몸이 거부 반응을 보인다

감기로, 위염증으로, 또 다른 염증이 보여도

약 먹는게 겁나서 지금 추춤하고 있다

한해 두해 지나면서 느껴지는건

한번 아프고  나면 회복이 더딘다는 것

잠깐의 휴식은 말 그대로 잠깐 충전 일 뿐이다

움직이기만 하면 피로가 오는 바람에

누워도 아고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참나

마냥 백수가 할일없어 이러고 있나 싶다

누워있어도 마음은 불편하고

길을 나서면 갈곳 없어 방황을 하고

일은 한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리라

우선  쉼을 달라 할테고

베게 배고 누워 있는 여유있는자의 자만을 부르짖을테고

잠깐의 휴식은 왜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아쉬움과 안타까움만이 월요일을 맞이 할것이다

그런 그들이 부럽다

내게도 빠른시간과 바빠서 발을 동동거리는

시간없어 밥도 못먹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배부른자의 여유라 해도 좋다

그게 지금 나로선 가장 하고 싶은 일이니까..

조금만 더 일찍 서둘러서  자신을 돌아볼걸

나태함과 방자함이 생활의 게으름이

오늘 나를 만들은것 같다

충분히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자신을 찾아 봐야 겠다

아무 쓸모도 없는 몸이지만

어디선가 나를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그 기대로 오늘밤 소중한 꿈을 꾸어야 겠다

허영심이 아닌 포만감으로 자신을 충족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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