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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좋은시★

나이를 버리고 싶다

by 미스커피 2011. 10. 22.


나이를 버리고 싶다

 

삶이 섧다고 어찌 하겠는가?

삶이 슬프다고 어찌 하겠는가?

 

어머니 따뜻한 품 그리워도

다시 돌아갈수 없고

 

삶이 빛바래 지친 모습

피해갈수 없는것을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

바람에 흩날려도

 

쇠진(衰盡)한 몸등 휘어

저녁 노을 붉게 물 들어도

 

어찌하겠는가?

모두 자연의 섭리(攝理)인 것을

 

세월에 깍여 작아지는데

나를 건너고 싶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