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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방/유명시

오랑캐 꽃/이용악

by 미스커피 2012. 1. 10.

오랑캐꽃

희망의 문학

―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채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띠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백 넌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 보렴 목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희망의 문학 요점 정리

희망의 문학 지은이 : 이용악

희망의 문학 성격 : 낭만적, 민족적, 독백적, 서사적

희망의 문학 제재 : 오랑캐꽃

희망의 문학 표현 :

1) 재래의 서정적 감정 처리 방식과 서사적인 표현방식을 사용

2) 오랑캐꽃을 이야기하듯 의인화하여 표현

3) 간접 화법이 시간의 경과를 나타냄

4) 유사 어휘를 반복 사용

희망의 문학 구성 :
①고려 군사에 쫓겨 간 오랑캐 (1연)

②세월이 덧없이 흘러감 (2연)

③오랑캐꽃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슬픔(3연)

희망의 문학 주제 : 유민(流民)들의 비극적인 삶과 비애

희망의 문학 출전 : 시집 '오랑캐꽃'(1947)

 

희망의 문학 내용 연구

―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고려의 여진 정벌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삼았음)이 너(시적 대상을 의인화)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채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오랑캐꽃의 비참한 운명에 대한 인식)이라 전한다.― 오랑캐꽃의 명칭에 대한 시인 자신의 해설

아낙도 우두머리(부족에 속한 모든 사람들)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여진족이 쫓겨가던 상황을 그려봄)

도래샘('도래'는 함북 방언으로 도랑. 도랑가에 저절로 샘이 솟아 흘러 나가는 우물)도 띠집(도래샘이나 띠집은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쫓겨가던 이들의 급박하던 당시 상황)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침략자에 대한 무서움, 고려 때 윤관의 여진 정벌에 대한 역사적 내용)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힘이 없어 쫓길 수밖에 없었던 비참한 운명, 오랑캐와 오랑캐꽃을 동일선상에 놓고 그 의미를 역사적으로 조명함, 수난 당한 민족에 대한 연민이 담겨 있다.) - 고려 군사에 쫓겨간 오랑캐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자연의 무상함을 형상화)

백 년이 몇백 넌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역사의 흐름이 계속 이어짐) - 세월이 덧없이 흘러감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오랑캐와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오랑캐꽃이라고 불리는 오랑캐꽃의 억울함에 대한 울분과 연민을 드러낸 부분이다),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오랑캐들이 사용하는 물건과 오랑캐의 풍속을 말해서 오랑캐꽃과 오랑캐와 관계없음을 인식. 털메투리는 털미투리의 방언으로 미투리는 짚신)도 모르는 오랑캐꽃 [제비꽃, 병아리꽃, 씨름꽃, 봉기풀(함경도), 장수꽃(강원도) 등의 이칭이 있음. 시인의 고향은 함북 경성이다. 옛날 이곳에는 국가의 통치권 밖에서 살아가던 여진족의 한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몇백 년 동안 대대로 평화롭게 살아왔다. 그러다가 고려 때 윤관의 여진 정벌로 인해 장정들은 전장에서 대부분 죽고, 남은 사람들은 머리를 깎인 채 종의 신분으로 전락한다. 그후 그들은 천민 집단으로 고립되어 자기들끼리만 결혼을 하며 여러 대를 살게 된다. 머리를 깎은 탓에 세상에서는 이들을 재가승(在家僧)이라고 불렀다. 김동환의 '국경의 밤'에 등장하는 비극적 여주인공 '순이'가 바로 여진족의 여자로 등장하는데, '오랑캐꽃'이나 '순이'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로 전락한 우리 민족의 당대적 현실 상황을 암유한 것이다]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오랑캐란 이름 때문에 밝은 하늘이 싫음, 연민의 감정으로부터 적극적 행동으로 변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울어 보렴 목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쫓겨가던 여진족의 운명이 오늘날 우리 민족의 운명과 대비되고 그 유사성에서 연민을 느낌, 혹독한 일제의 압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유랑민들의 비극적인 삶을 보여줌. 억울함을 실컷 울기라도 하려므나라는 말로 화자의 감정이 가장 고조되어 있음). - 오랑캐꽃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슬픔

 

희망의 문학 이해와 감상

 이 시에서 오랑캐꽃은 오랑캐가 아닌 우리 민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시인이 이 제사를 넣은 이유는 아마 일제의 눈을 의식해서 의미에 혼란을 가져오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3연으로 구성된 이 시에서 첫 번째 부분은 고려 시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 민족을 괴롭히던 오랑캐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려는 변방을 침입하던 오랑캐들을 북방으로 몰아내고 구성을 쌓는 등 북방정책을 전개한다. 이런 북방정책으로 인해 오랑캐들은 자신들이 살던 터전을 버리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쫓겨갈 수밖에 없었다.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경황없이 쫓겨났는지를 말해준다. "도래샘", "띳집"은 오랑캐들이 사용하던 샘과 띠로 이은 집을 의미한다. 고려장군들이 쳐들어와 오랑캐는 도래샘, 띳집 같은 누대로 살아온 정든 것들을 돌볼 새 없이 가랑잎처럼 굴러갔다고 말하고 있다.
 2연은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랑캐들이 북방으로 쫓겨난 골짜기마다 구름이 모여들고 또 흘러가고 몇백년이 흘러갔고 지금 시인이 살고 있는 시대에 이르렀다.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오랑캐꽃은 오랑캐들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현재 시인과 더불어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임을 암시해주고 있다.
 마지막 3연은 오랑캐가 아닌 오랑캐꽃에 대한 진술이다. 오랑캐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고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른다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즉 오랑캐와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r오랑캐와 아무 관련도 없으면서 오랑캐꽃이라 불리는 꽃은 무엇인가. 앞 부분에서 이 시는 오랑캐가 고려장군에 의해 쫓겨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따라서 오랑캐꽃은 단순하게 모양이 비슷해서가 아니라 오랑캐가 아니면서 오랑캐와 같은 처지에 있는 존재, 즉 고향과 터전을 버리고 쫓겨날 수박에 없는 존재를 의미해야 한다. 고려 시대로부터 수백년이 지난 일제시대에 오랑캐도 아니면서 오랑캐처럼 쫓겨나는 처지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민족이다. 마지막 두행에서 시인이 오랑캐꽃에 대해 무한한 연민을 느끼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1920년대 이래 가혹한 경제수탈로 고향을 등지고 만주 등지로 떠나는 유랑민이 급증했다. 30년대에 더욱 극심해진 일제의 수탈과 만주 침략을 위한 이민정책은 유랑민의 수를 더욱 급증하게 만들었다. 이 땅의 주인으로서 나라를 빼앗기고 오랑캐 아닌 오랑캐 처지가 되어 강 건너로 쫓겨나야 했던 반어적인 현실을 이용악은 오랑캐꽃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희망의 문학 심화 자료

희망의 문학 이용악

1914∼? 시인. 함경북도 경성(鏡城) 출신. 호는 편파월(片破月)이나 작품 활동은 주로 본명으로 하고 있다. 1936년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신문사와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시작 활동을 하였다. 1930년대 중반에 등단하여 그가 월북하였던 6·25 당시까지 4권의 시집을 남겼다. 월북 후의 시작 활동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 없다.

산문은 양적으로 극히 한정되어 수필과 평문 몇 편에 불과한 천성(天性)의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어느 유파나 동인에 가담하여 활동하지는 않았으며 초기에 몇 편의 습작품을 지상에 발표하다가 곧바로 ≪분수령 分水嶺≫(三文社, 1937)과 ≪낡은 집≫(三文社, 1938) 등 2권의 시집을 연이어 출간하면서 시단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1930년대 후반에 서정주(徐廷柱)·오장환(吳章煥) 등과 함께 3대시인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후 그가 월북하기까지 ≪오랑캐꽃≫(雅文閣, 1947)과 ≪이용악집 李庸岳集≫(同志社, 1949) 등 2권의 시집을 더 간행하였다. 그는 유학시절에 여러 가지 품팔이 노동을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는가 하면, 민족해방을 위한 혁명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몇 차례 일본 관헌에 잡혀가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런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이룩한 그의 시세계는 보다 절박한 시대적 상황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식민치하의 우리 민족, 특히 간도 유이민(流移民)들이 겪었던 비참한 생활실상을 밝혀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그 유이민들이 고국에 돌아와서도 소외되어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좌절감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그는 암담했던 한 시대사를 고발한 시인으로, 항시 없는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한 시인일 뿐만 아니라, 단형서사시(短形敍事詩)의 형식을 실험한 작가로 근대시사에 공적을 남기고 있다.

≪참고문헌≫ 李庸岳詩全集-附散文(尹永川 편저, 창작과 비평사, 1988), 越北文人硏究(권영민 편, 문학사상사, 1989), 현대시인연구(김학동, 서강대학교출판부, 1991).(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그리움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Longing

 

Is it snowing in the north

Does a thick snow pour down

Winding along a steep precipice

Atop the iron road of the Paek-Mu Line

Pressing slowly onward through the night

Atop the black roof of a freight car

 

In the folds of uninterrupted mountains

In the tiny village where I left you

There too does a snow of good fortune fall

 

On nights like this when the ink freezes in its bottle

With some purpose I wake

A place for which I long, for which I long like life itself

 

Is it snowing in the north

Does a thick snow pour down

 

 

The Paek-Mu Line refers to a 188 km stretch of railroad which runs along a fork of the Tuman River between North Korea towns of Paekam and Musan.

 

Korean translated by John M. Frankl

 

꽃가루 속에

 

배추밭 이랑을 노오란 배추꽃 이랑을

숨가쁘게 마구 웃으며 달리는 것은

어디서 네가 나직이 부르기 때문에

배추꽃 속에 살며시 흩어놓은 꽃가루 속에

나두야 숨어서 너를 부르고 싶기 때문에

 

달 있는 제사

 

달빛 밟고 머나먼 길 오시리

두 손 합쳐 세 번 절하면 돌아오시리

어머닌 우시어

밤새 우시어

하이얀 박꽃 속에 이슬이 두어 방울

 

Moonlit Memorial

 

Walking on moonbeams will he come from afar

If we press our palms together and bow thrice will he return

Mother cries

Cries all night

A few drops of dew inside a white gourd blossom

 

Korean translated by John M. Frankl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나는 죄인처럼 수그리고

나는 코끼리처럼 말이 없다.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너의 언덕을 달리는 찻간에

조고마한 자유도 자랑도 없이 앉았다.

아모것도 바라볼 수 없다만

너의 가슴은 얼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안다

다른 한 줄 너의 흐름이 쉬지 않고

바다로 가야할 곳으로 흘러 내리고 있음을

 

지금 차는 차대로 달리고,

바람이 이리처럼 날뛰는 강 건너 벌판엔

나의 젊은 넋이

무엇인가 기대리는 듯 얼어붙은 듯 섰으니

욕된 운명은 밤 우에 밤을 마련할 뿐

 

잠들지 마라 우리의 강아

오늘 밤도

너의 가슴을 밟는 뭇 슬픔이 목마르고

얼음길은 거츨다 길은 멀다.

 

길이 마음의 눈을 덮어줄

검은 날개는 없느냐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북간도로 간다는 강원도치와 마조앉은

나는 울 줄을 몰라 외롭다.

 

북쪽

 

북쪽은 고향

그 북쪽은 여인이 팔려간 나라

머언 산맥에 바람이 얼어 붙을 때

다시 풀릴 때

시름 많은 북쪽 하늘에

마음은 눈감을 줄 모르다

 

To the North

 

To the north lies my home

To the north a nation whose women were sold away

When the wind freezes still in a distant mountain range

When it blows free once again

In the troubled skies to the north

The hearts know not to close its eye

 

Korean translated by John M. Frankl

 

쌍두마차

 

나는 나의 조국을 모른다.

내게는 정계비 세운 영토란 것이 없다.

- 그것을 소원하지 않는다.

나의 조국은 태어난 시간이고

나의 영토는 나의 쌍두마차가 굴러갈 구원(久遠)한 시간이다.

 

나의 쌍두마차가 지나는

우거진 풀 속에서

나의 푸르른 진리의 놀라운 진화를 본다.

산협(山峽)을 굽어보면서 꼬불꼬불 넘는 영(嶺)에서

 

줄줄이 뻗은 숨쉬는 사상을 만난다.

열기를 토하면서

나의 쌍두마차가 적도선을 돌파할 때

거기엔 억센 심장의 위엄이 있고

계절풍과 싸우면서동토대를 지나

북극으로 다시 남극으로 돌진할 때

거기선 확확 타오르는 삶의 힘을 발견한다.

 

나는 항상 나를 모험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천성을 슬퍼도 하지 않고

기약없는 여로를

의심하지도 않는다.

 

명일(明日)의 새로운 지구(地區)가 나를 부르고

더욱 나는 그것을 믿길래

나의 쌍두마차는 쉴새없이 굴러간다.

날마다 새로운 여정을 탐구한다.

 

 

풀버렛 소리 가득 차 있었다

 

우리집도 아니고

일가집도 아닌 집

고향은 더욱 아닌 곳에서

아버지의 침상 없는 최후 최후의 밤은

풀버렛 소리 가득 차 있었다

노령을 다니면서까지

애써 자래운 아들과 딸에게

한마디 남겨두는 말도 없었고

아무을만(灣)의 파선도

설룽한 니코리스크의 밤도 완전히 잊으셨다

목침을 반듯이 벤 채

 

다시 뜨시잖는 두 눈에

피지 못한 꿈의 꽃봉오리가 깔앉고

얼음장에 누우신 듯 손발은 식어만 갈 뿐

입술은 심장의 영원한 정지를 가르쳤다

때늦은 의원이 아모 말도 없이

이웃 늙은이 손으로

눈빛 미명은 고요히

낯을 덮었다

 

우리는 머리맡에 엎디어

있는 대로의 울음을 다아 울었고

아버지의 침상 없는 최후 최후의 밤은

풀버렛 소리 가득 차 있었다

 

Rang with the Sound of Insects

 

In a house not ours

Nor that of our kin

And in a town he could not call home

Father's most final night, passed with no bed

Rang with the Sound of Insects

Leaving behind not a single word

For sons and daughters paintakingly raised

Even as he roamed the hills of Siberia

Forgetting completely

The shipwreck in Amur Bay and the cold night in Nicolsk

His head rest squarely upon a woodblock pillow

 

Into those two eyes never to open again

Sunk the yet unbloomed bud of his dreams

Limbs losing heat as if lay atop a sheet of ice

His lips told the story of his heart's eternal rest

After the doctor came late and left in silence

The old man from next door

Calmly covered with his hand

That face and those eyes of fading gleam

 

We fell beside his pillow

And cried of all our sorrow

Father's most final night, passed with no bed

Rang with the Sound of Insects

 

Nicolsk is an abbreviation of Nicolsk-Ussuriiski, the name used prior to 1935 to refer to Ussuriisk, a city fifty miles north of Vladivostok.

 

translated by John M. Frankl (출처 : http://myhome.naver.com/woomi9)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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