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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 (위문편지)

3밤

by 미스커피 2014. 10. 13.

수료식이 3일 남았다

6주를 기다리는 그리움

발톱이 파고 들어가 곪아서 군화를 못신는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눈물이 앞을 가렸다

통화하고 나니 먹먹한 가슴이 풀렸지만

수료식날 군화를 어떻게 신을지 또 걱정

그래도 만난다는 생각에 떨리고

뭘 준비해가야 할지 긴장되는 순간이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손발도 다 텄을텐데

얼굴보는 순간 신음이 터져 나올것 같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흐른다

수료식에선 얼마나 울까

선배기수어머니가 수건을 두툼하게 가져가란다

많은 조언을 해줘서 훨 편하게 준비를 할 수 있다

10월16일 드뎌 수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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