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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에궁~~~

by 미스커피 2016. 1. 9.

간만의 차로 출근하는 전철을 놓쳤다

토요일이라 거리가 한산 할 거라 믿고

이부자리서 늦장 부렸더니

코 앞에서 진절을 떠나 보내야 했다

오늘은 토요일

1시퇴근인데 다음주에 지인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교대자와 바꾸고 5시 퇴근한다

어느새 직장도 만 2년이 되었다

이제 몸도 마음도 익숙해진 직장생활,

모두가 보고 싶다는 원성도 접어야 하지만

한가지만 몰두하는 지금 오히려 편하다

배낭가방을 둘러 메고 등산가는 사람들,

한때는 나도 저랬지 하며 잠깐 지난날도 그려 본다

지금은 부를 축적하기위해

직장이란 산을 정복하고 있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또 하나의 희열과 행복

새벽 찬 바람이 뺨을 스칠때 느낄수 있는 매력을

나는 온 몸으로 부딪치며 고열을 앓고 있다

고열이 끝나는 날

비행기를 타고 있는 나를 발견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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