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성이 났다
비 맞은 꽃들이 인사를 건넨다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이 햇살을 밀어 내고
출근하는 걸음을 재촉한다
삐져나온 발가락이 부끄러워 숨을 몰아 쉰다
습한 기온이 전율을 느끼며
하늘 한모금 마신다
금방이라도 삼켜 버릴것 같다
얇은 천 하나로 가려보지만
한가닥 토하는 숨 줄기가 얄굳다
버스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부딪히는 숨결속에 나의 한숨이 사라진다
오늘이 지나면 여름휴가~
이번휴가는 이사 짐 정리위해 방콕행 기차표 예매했다
우리가족 모두 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