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꾸러미방/끄적끄적

'22년추석하늘

by 미스커피 2022. 9. 10.





옆구리 통증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진천을 6시에 출발했다
고속도로는 기어가다시피 하고
도착해서는 응급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더 늦어지기만 했다
조카 며느리들이 음식을 해서
쉴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더 다행인것은 우리가 지나 온 터널에서
6중 충돌로 9명의 부상자가 나왔단다
위성으로 보았던 바로 옆에서 달리던 트럭이
사고가 났던 것이다
우리는 몇 분 사이로 사고를 비껴간것이다
이번 추석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하늘을 보았다
마치 지구를 태워 버릴 듯한 기세가
붉게 타오른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돌아오는 길은 완연한 가을을 음미하듯
푸르기만 하다
하는일도 없었건만 몸이 약간은 지친듯
피로를 느껴 오랫만에 찜질방을 노크했다
한적한 곳에 들러 흔적도 남겨 보고
옛 감상에 빠져도 본다

'♠ 꾸러미방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박3일여행  (0) 2022.10.11
왜이리복잡햐!!  (0) 2022.09.23
인대강화주사  (0) 2022.09.02
청와대관람  (0) 2022.08.29
오늘이 휴가야  (0)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