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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춘계소풍을다녀와서*

by 미스커피 2023. 4. 25.


23명 태평초 친구들은
들뜬마음 잡으러 버스에 올랐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코끗을 스치며
옷깃을 당긴다
버스 창밖에선 싱그런 잎들이
잘 다녀오라고 손짓을 한다
소풍이란 말은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설레임을 준다

삼성궁에 입장하니
입이 쩌억 벌어 진다
돌로 첩첩이 쌓고
그 위에 바위를 올려 놓고 또
바위마다 문양을 새겨 넣어
걸음 마디마디 신비로움을 채색한다

백두산 천지가 있다면 나는 이곳을 삼성궁 천지라 말하고싶다
투명한 푸른빛은 에메랄드 보석을 연상시켰고 거울을 바라 보는듯한
맑은 물은 뛰어들고 싶게 했다
위로 올라가면 더 아름다운
삼성궁 천지가 있다지만
시간 관계상 아쉬움을 쪼개고
발걸음을 돌렸다
어디를 가든 항상 선두와 후두는
발빠른 총무의 고함을
애 태우게 한다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달래고
드디어 대봉산 정상을 향한
발걸음이 신발끈을 조여준다
모로레일로 천왕봉까지 갈 수
있다는게 다리 불편한 우리로서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하지만 오르막에서는 나도모르게 모노레일과 함께 힘을 줘야
한다는것에 헤프닝을 연발케하고
느린탓에 불만을 도배했지만
길게 뻗은 산줄기와
진달래가 숨은 자태를 뽐내고
있기에 눈이 호강하고 있음을
겸허히 받아 들여야 했다


하루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준 임원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항상 우리 뒤에서 힘든 일 마다않고 웃음 마스코트인
경수가 있어서 태평초 친구들은
행복해 하고 있다는것도
말해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안전운행을 해 주신 기사님에게도 감사 를전한다
함께한 모든 친구들과
갑자기 일이생겨 참석하지못한친구들~~
어제도 오늘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내년에도 소풍 기약해 보자!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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