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방213 연어... 정호승(세미서수옥) . 2011. 11. 15. 자화상...유안진(낭송/김경희) 자화상 / 유안진 한 오십년 살고 보니 나는, 나는 구름에 딸이요 바람에 연인이라 눈과 서리와 비와 이슬이 강물과 바닷물이 뉘기 아닌 바로 나였음을 알아라. 수리부엉이 우는 이 겨울도 한 밤중 뒤뜰 언 밭을 말달리는 눈바람에 마음 헹구는 바람에 연인 가슴속 용광로에 불 지피.. 2011. 11. 15. 자화상...서정주(낭송/강진주) 자화상(自畵像) /詩.서정주(낭송.강진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 2011. 11. 15. 자화상...유안진 자화상 / 유안진 한 오십년 살고 보니 나는, 나는 구름에 딸이요 바람에 연인이라 눈과 서리와 비와 이슬이 강물과 바닷물이 뉘기 아닌 바로 나였음을 알아라. 수리부엉이 우는 이 겨울도 한 밤중 뒤뜰 언 밭을 말달리는 눈바람에 마음 헹구는 바람에 연인 가슴속 용광로에 불 지피.. 2011. 11. 1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