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꾸러미방/끄적끄적

무기력

by 미스커피 2010. 8. 2.

* 무기력 *  

                    차정숙


누우면 눈은 쇠뭉치

쓴 고비 어우러져

흩어지는 수증기


몰아치는 신발

시냇물 골을 이루고

무심히 걷고 있는 나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로 갈건지

허공에 뿌리내리고

힘겨운 몸살 한판승

돌아선 발자취는

허탈의 가면 무도회!

 

09.7.21


'♠ 꾸러미방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망증  (0) 2010.08.02
선유도  (0) 2010.08.02
죽기전에 투표하러 왔어  (0) 2010.08.02
아마도  (0) 2010.08.02
울딸고딩  (0)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