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흔들흔들
고개는 설레설레
열씸히 턱을 놀리지만
씹지 않아도 고드름 하나
짝발 질질 끌며
무작정 걷다가도 꽥 소리한번
고사리 앞에 쪼그리고 앉아
어른보면 인사를 해야지
참견하며 껄껄껄
백발에 역겹다고?
동네마다 폐휴지 동나고
자식들 민폐될까 반 벙어리
피할 수 없는 외길 인생
방향은 하나
아름다운 흠뻑적신
그렇게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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