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었다
노랗게 물들이고
은빛 장식을 한
번쩍거리는 황금물결을 입었다
끼워 맞춘 듯 안성맞춤인것이
꽤나 값이 나갈 듯 하다
구슬 꿰 듯 한올한올 널브라져 있는 곳
꼽사리 끼고 멋적은 듯 피 란놈이 긁적거린다
속살이 훤히 드러나고
몸에 끼워 맞 출 기마전에 돌입한다
미처 벗지 못한 옷
황금들녁 미스코리아 꼬리표가 달리고
값은 상승한다
***가을에 김포다녀오다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벼들을 보았다
색깔이 어찌나 이쁘던지 군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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