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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방/▶자작시◀

황금물결

by 미스커피 2012. 1. 3.

옷을 입었다

노랗게 물들이고

은빛 장식을 한

번쩍거리는 황금물결을 입었다

끼워 맞춘 듯 안성맞춤인것이

꽤나 값이 나갈 듯 하다

구슬 꿰 듯 한올한올 널브라져 있는 곳

꼽사리 끼고 멋적은 듯 피 란놈이 긁적거린다

속살이 훤히 드러나고

몸에 끼워  맞 출 기마전에 돌입한다

미처 벗지 못한 옷

황금들녁 미스코리아 꼬리표가 달리고

값은 상승한다

 

 

***가을에 김포다녀오다가 황금물결을 이루는 벼들을 보았다

      색깔이 어찌나 이쁘던지 군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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