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산사의 고요함은
이슬위에 쌓여가고
귓전을 울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에
어느사이 두 손은
하늘향해 노를 젖는다
세속의 흙 먼지를
가지위에 올려놓고
두 줄기 가로수에 사랑과 행복 실어
푸르름을 감싸 안는다
살찌운 대지를
푸른향에 가득 담고
물과 바람소리 배낭에 가득담아
자연과 벗 하여
살고 싶어라
(09.8.28시화전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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