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청주친구와 밤을 같이했다
모든것을 털고 훨훨 단조롭게 보낼수 있는
밤이 얼마나 행복한가
가족들에게는 미안한맘 가득하지만
일단 집을 떠났으니 최선을 다해 즐기자란 마음이다
과음으로 불편한 속을 달래며
친구에게 전화했던 기억이 희미한다
다음날 또 한번의 산행을 마치고
처음으로 먹는 새조개샤브샤브가 입에서 감칠맛 나게 한다
바다소리에 취하고 날고 있는 갈매기를 바라보니 참 예쁘다
다음주에 동창모임있어서 또 비워야 하는데
또 미안하게 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