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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18일 이사후

by 미스커피 2012. 7. 20.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이 이사짐을 적시게 할까봐 걱정이 된다

오후부터 벼락 강풍이 온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그다지 걱정하지 않은 것은 예감을 믿었기 때문이다

밤이 되어서 쏟아지는 빗방울은 밤새 내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첫날밤을 보내면서 가족모두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어느새 두밤을 잤다

먼저집에서는 항상 자고나면 피곤하다고 하여서

아들과 딸에게 물어보니 푹 잤다고 한다

빨리 적응되는 것 같아 안심이다

세탁기 코드를 설치해야 하는데 울랑 출장 가면서 아들에게 부탁하고 간다

나는 실패 거듭하면서 포기하고 손빨래를 하였는데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몇번 만지작 거리면서 설치완성이다

캬~~

아직은 남성으로서 미완성 작품이려니 생각했는데

그래도 남자라고 연장에 익숙한걸보니 대견스럽다

손빨래 한 엄마를 안타까워 하며

아들은 자기가 일찍와서 설치 해 줄걸 후회한다

하지만 다 큰 울아덜 보면서 흐뭇한 잠시,

힘들었던 조금전은 다 사라졌다

점점 마음의 안정도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집안정리만 깔끔하게 하면 슬슬 행동개시 돌입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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