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내리는 빗방울이 이사짐을 적시게 할까봐 걱정이 된다
오후부터 벼락 강풍이 온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그다지 걱정하지 않은 것은 예감을 믿었기 때문이다
밤이 되어서 쏟아지는 빗방울은 밤새 내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첫날밤을 보내면서 가족모두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어느새 두밤을 잤다
먼저집에서는 항상 자고나면 피곤하다고 하여서
아들과 딸에게 물어보니 푹 잤다고 한다
빨리 적응되는 것 같아 안심이다
세탁기 코드를 설치해야 하는데 울랑 출장 가면서 아들에게 부탁하고 간다
나는 실패 거듭하면서 포기하고 손빨래를 하였는데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몇번 만지작 거리면서 설치완성이다
캬~~
아직은 남성으로서 미완성 작품이려니 생각했는데
그래도 남자라고 연장에 익숙한걸보니 대견스럽다
손빨래 한 엄마를 안타까워 하며
아들은 자기가 일찍와서 설치 해 줄걸 후회한다
하지만 다 큰 울아덜 보면서 흐뭇한 잠시,
힘들었던 조금전은 다 사라졌다
점점 마음의 안정도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집안정리만 깔끔하게 하면 슬슬 행동개시 돌입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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