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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여기는 중부대학교

by 미스커피 2012. 10. 12.

아들 면접고사가 있어서 어제 대전에 내려왔다

엄마집에서 자고 7시에 나와서 8시조금 넘어 도착하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산속은 춥고 계속 커피에 우유 율무 물만 넣고 있으니 배는 부른데

손은 곱아 글을 누르는 자판이 엉뚱한곳으로 튄다

중부대학교에 도착하고 보니 학부모는 보이지 않자

아들이 혼자 온다고 했던것을 우겨서 같이 온 내게 화를 낸다

그것도 잠시 후회를 대기실에 도착하니  사과를 한다

시험보는 직전에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되겠기에 괜히 왔나 싶었는데

금새 후회하는 아들을 보니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혹시나 면접대기실로 올라가보니 혼자 연습하고 있다

따뜻한 우유 한잔 건네주는데 그것도 부담스러운지 못 먹겟다고 한다

울아들을 믿는다

잘 할 수 있을거라 믿고 되리라 믿는다

믿음직한 내 아들 무얼 해도 끈기로 버티는 아들이기에

해 낼 수 있를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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