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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은행 옻

by 미스커피 2012. 10. 18.

요즘 은행냄새로 거리는 쾌쾌하다

비바람이 몰아 칠 때 주워 놓았던 은행을

조심히 다루었는데도 지난 번 올랐던 독이

그대로 표출을 한다

참다참다 병원을 찾고 보니 다시는 은행을 만지지 말라 한다

약을 먹고 졸리고...

펄스젬 치료 갔다 오면 하루해가 저물기에

요즘은 바쁨 그 자체.

 

어제는 친구가 퇴근하다가 들린다기에

서둘러서 저녁을 지었다

몸살이 나서 힘들었을 친구이기에 따뜻한 밥을 지어 주고 싶었다

 직장다니랴 공부하랴 힘들었을 그녀이기에

돌아가는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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