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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환갑나들이

by 미스커피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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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언니가 환갑을 맞았다

작은언니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뿔사,

여수까지 가는 도중에 열을 받은 케익이

반은 주저 앉아버렸다

대전에 들러 엄마까지 모시고 가느라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연세 많으신 엄마가 언제 또 여행을 떠나실까!!

지리산에서 여수로 행로를 바꿔

향일암 근처 팬션에 숙박을 했다

일찍일어나 향일암에 오르니

사람도 없고 해도 없어 완전 안성맞춤,

내려오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여수까지 갔으니 사돈도 만나야겠기에

여수시장을 찾았다

여수가 항구도시지만 어쩜 생선들이 그리 큰지....

한마리에 삼만원하는 삼치을 세마리씩이나

덥썩 싸 주신다

고마운 마음인데 한술 더 떠서 친정엄마에게

용돈까지 덤으로 주신다

오늘 장사하신것 모두를 내어 주신듯하다

괜히 찾아왔나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데

사돈은 그래도 입가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집 사돈은 정으로 묶인 그런사이....

항상 무슨일이든 도맡아서 하는 맏딸아닌 맏딸언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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