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5일,
시골형님이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해서
서울형님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설이 되었다
차례를 지내고 우린 강원도로 고고싱 했다
여유있게 면회를 가려고 서둘렀더니 고속도로가 한산하다
휴휴암과 주문진항을 거쳐서 척산온천 휴양림에서 피로를 풀고
새벽 7시가 조금지나 아들에게로 향했다
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기운을 받고
눈 앞에서 펼쳐지는 설경의 아름다움을 눈에 익히며
8시가 되어서 아들부대에 도착했다
면회 신청하고 기다리니 낯익은 군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갈때마다 겪지만 이른시간이라 식당을 찾아 돌아 다니느라 고생이다
속초 이마트에 들려서 아들이 필요한 물품을 대충사고
숙소로 향했는데 아뿔사 3시되야 입실이란다
사정해서 1시 조금지나서 오라기에 중간타임으로
설악산을 택했다
아들이 가기 싫어하지만 시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은지라
아들도 따라 나섰다
숙소는 다행이 와이파이가 터져서 아들은 테블릿을 할수 있게 되었다
모든시간을 테블릿으로 보내고 나온시간은 다음날 11시
영화 한편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텐데 시간이 아깝다고 ...
또다시 방황이다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았더니 바람이 많이 분다
첫날은 따사로와서 움직이기 편했는데
다음날은 바람도 심하고 비까지 겹쳐 조금 이른시간에
아들은 복귀를 했다
들어가기 싫어 하는 아들을 부대에 들여 보내려니
돌아 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집에 와서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또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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