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어느덧 한달이다
올해는 빠른 설이라 연휴도 1월에 뭉쳐 있다
시작은어머니 돌아가셨을때
큰아들인 아주버님도 3개월이란
폐암 시한부 소식을 접했었다
지금이 2개월10일째다
그래도 별일 없으려니 했었는데
설에 내려가보니 입원중이시란다
사촌계를 마치고 모두 병원으로 향했다
위독한 상태,
7살된 아들을 가슴에 묻고
이제 남편마저 곁을 떠나려 한다
먼저 보낸 아들과 우리아들 이름이 같아서
더욱 예뻐해주시는 동서(형님)인데
어찌 그런 형님한테 시련을 주시는지
마음이 아프다
언제나 사촌들로 몇개의 상을 차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런것이 행복 아니련가!
오래토록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한 복이 어디 있을까
이번 설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돌아오는 추석에는 모두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