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구조조정 들어가서
2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가
한명은 취소되어 다시 일하기로 했다
다행히 나도 그대로 일하게 되어
한시름 놓은 상태,
울공주가 감기와서 호되게 앓은지라
조심한다고 했는데 나 역시 감기 몸살 노크 ,
엎친데 겹친다고
혼자 도맡아야 할 일이 걱정되었었는데
언니 사표 철회되면서 한가지는 해결되었다
오늘은 휴일,
골담초가 관절에 좋다고 해서
도당산에서 본 기억이 있어
몸살기가 걱정되었지만
더듬어 갔는데 오래전이라
찾을수가 없다
도심속이지만 산속 공기는 청명했다
허탈한 발걸음 돌리는데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흰공작새가 반겨 준다
올해들어 최고치의 더위를 숨가쁘게 토해냈다
이상하리많큼 몸은 가벼워진채...
집에 도착했을땐
몸살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