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69 생일전야제 벌말매운탕 임진각 2023. 1. 29. 송어회,각원사 2023. 1. 8. 다랭이,보리암 1박2일 멀고 먼 남해 길을 달렸다 20여년 만에 가는 보리암! 숙소가 은모래해수욕장이였는데 마침 해수욕장에서 축제가 열려 맛난 떡국하고 군고구마를 새해 선물로 받았다 축제 분위기로 한껏 열을 올리고 돌아와 잠을 청하는데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 5시에 기상해서 어둠을 뚫고 보리암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차량 통제가 있어서 걸어서40분 셔틀버스로 이동한뒤 한참을 걸어서 보리암에 도착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 하려고 자리를 틀고 있었다 안개가 껴서 해를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돌아서려는 발걸음을 잡아준것은 솟아오르는 햇님이였다 가족의 소원을 빌고 벅차 오르는 가슴을 숨긴채 보리암을 내려왔다 2023년이여~~ 활기차게 화이팅하자! 2023. 1. 1. 네가그리우면나는울었다/고정희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을 깊게 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저음으로 첼로를 켜며 비장한 밤의 첼로를 켜며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어두운 들과 산굽이 떠돌며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달력 속에서 뚝, 뚝, 꽃잎 떨어지는 날이면 바람은 너의 숨결을 몰고와 측백의 어린 가지를 키웠다 그만큼 어디선가 희망이 자라오르고 무심.. 2022. 12. 2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6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