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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방/맛거리

[스크랩] 동치미 담는 법

by 미스커피 2009. 12. 12.
동치미 담그는 재료에,
동치미 무 1묶음 (무 약 2킬로그램), 배 작은 것 1개, 사과 작은 것 1개,
파 5줄기, 붉은갓 2줄기, 무청 약간, 마늘 5알, 생강 약간과 풋고추, 붉은 고추
 몇개씩 준비했습니다.

 
동치미무 4개 (어른 주먹만한 크기)에 집에 있던 작은 크기 무 1개를 합해서
무 무게가 총 2킬로그램정도 되었어요.

무를 껍질 벗기지 않고 깨끗한 수세미로 겉을 깨끗이 박박 닦아 씻어내기만
하고 굵은 소금 1/2컵을 무에 골고루 버무려 2일간 절여 두었습니다.

이틀 뒤, 물에 따로 헹굴 필요 없이 무가 절여져서 생긴 물에 무를 한 번 굴려
건져내 준비했습니다.

 
 
배와 사과는 꼭지와 밑을 도려내고 겉을 조금씩 저며 냈고요.

 
마늘, 생강 넣을 주머니로, 면으로 된 스터핑백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내어
끓는 물에 삶아 준비했습니다.
 

마늘과 생강을 얇게 저며 스터핑백에 넣고,

스터핑백을 잘 묶어 준비해 두었어요.
 

끓여 식힌 물이나 생수 2리터를 준비해서 거기에 피클용 소금 2.5큰술을 넣어
 잘 녹여 준비하고,

유리병에 준비해 둔 배, 사과를 먼저 넣고, 마늘, 생강주머니를 넣고,
건져 둔 동치미무를 차곡차곡 넣고,
풋고추와 붉은 고추도 넣고,
마지막에 한꺼번에 모아 묶은 무청, 파, 갓을 눌러 넣고,
소금 타 놓은 물을 부어 넣었습니다.

풋고추는 삭힌 것으로 넣으면 더 좋고, 갓도 원래는 청갓을 넣는다고 하는데,


동치미병을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동치미재료들을 넣은 유리병을 실온에 두고, 담근 첫날 찍은 사진이고요.

이 사진은 한달도 훨씬 넘은 엊그제, 냉장고에서 꺼내 찍어 본 거에요.
무의 초록빛도, 무청도, 풋고추도 모두 노랗게 빛이 바랬네요.
한달쯤 되어 동치미국물에 맛이 제대로 들었으면 마늘, 생강 묶음과 사과,
배는 건져내는 것이 좋아요.

동치미병에서 내용물을 조금 꺼내 그릇에 담아 보았어요.

동치미 국물이 간도 적당하고, 시원하면서 칼칼하네요.
칼칼한 맛은 아마 매운 붉은고추하고 풋고추, 갓에서 우러난 것 같아요.


동치미병 뚜껑 열 때 치익~ 하면서 김 빠지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국물에서 톡 쏘는 맛까지 나니 이번 동치미는 성공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출처 : 미스커피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미스커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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