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을 다녀와서..
아침일찍 설잠에 눈을 비비며
배낭하나씩 메고 강원도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섯시간여를 달리면서 지쳐버린 몸이지만
강원도 들어서면서 백설같은 눈을 바라보니
금새 조그만했던 눈망울은 눈동자 굴리기에 바빴다.
한전연수원에 아는분의 도움으로 짧은 일정이지만
숙소를 비롯 여러가지 도움을 받으면서 가이드까지
받는 행운을 가졌다.
설악산 비선대까지 등산을 하면서 무릎까지 올라오는 눈을
밟으며 환호성이 입가에서 떠날새가 없었다.
몇년은 눈을 보지 못해도 후회가 없을것 같다.
막차표를 미리 예약해놓아서 다행히 돌아올수 있었지만
예약하지 않았더라면 다음날 와야만 했다
항상 여행을 하면 에피소드는 따르는 법!
이번에도 예외를 저버리고 쇼킹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시간여를 남겨두고 터미널로 돌아오면서
나와 일행은 춥다고 그냥 터미널로 오고
한팀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닌다고 바다로 샜는데
빠득한 시간을 남겨두고 고속터미널로 가는 바람에
시간의 오차로 막차를 놓칠수 있는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출발시간되어 버스를 도로 한쪽으로 세우려는 순간,
일행은 시외터미널로 접어들었고. 떠나는줄 안 나머지일행은
가방을 짊어지고 헐레벌떡 뛰어 승차했다.
연수원있는 분에게 감사의 말씀전하고 한시름 놓은뒤
버스에서 잠을 청했다
0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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