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꾸러미방/끄적끄적

둥지

by 미스커피 2010. 8. 2.

밑둥 튼실한 곳 두고

가느란  모서리

둥지틀어  비튼다

힘차게 발돋음하니

사뿐이 즈려 밟고

새털같은 마음

무거운 바위가

덩그러니 둥지를 메운다

사랑한모금

입술촉촉히

눈가 흘러내리는

진주방울

사랑하는 사람

가슴에 품고

가는사람

뒷통수 레이져 발사

아차~~

돌아오는 허공에

사랑만이 메아리친다

 

'♠ 꾸러미방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고  (0) 2010.08.02
밤꽃향기  (0) 2010.08.02
독서논술 수강후기  (0) 2010.08.02
수정할거  (0) 2010.08.02
떼아모(사랑)  (0)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