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로써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요점 정리 지은이 : 김남조(金南祚)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서정적, 종교적, 관조적 어조 : 차분하면서 설득적이며 기원적인 어조 표현 : 시각적 이미지를 선명하게 제시하고 자연 현상에서 인생의 의미를 유추했고, 대구법, 반복법, 의인법이 사용되었으며, 청유형어미, 서술적 문체 사용 심상 : 서술적, 시각적 심상 구성 : 1연 : 나무와 바람의 공존을 발견함 2연 : 공존의 진리를 깨달음 3연 : 신의 섭리와 사랑에 감사함 4연 : 새로운 삶의 자세를 다짐과 의지 5연 :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림
1-2연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 3 연 삶과 사랑에 대한 이해 4-5연 삶에 대한 다짐과 의지
기 - 1) 착상 : 나무와 바람을 바라보는 마음 - 고독하지 않음 2) 일반화 및 내면화 - 절대자에 대한 신뢰감 -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 서 - 1) 내적 고백 : 삶과 사랑에 대한 신앙적 이해 2) 내적 다짐 : 긍정적인 삶에의 다짐 - 인생에 대한 이해와 다짐 결 - 백설을 바라보는 마음 - 함께 함의 충일감
제재 : 나무. 바람. 눈, 새해 눈 내리는 날 주제 : 신의 존재를 느낌으로써 고독을 극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살아가는 새해의 다짐, 긍정적 삶의 인식과 새해의 다짐, 자연에서는 느끼는 신의 섭리와 긍정적 삶의 태도 특징 : 자연의 모습과 현상에서 인생의 의미를 이끌어 내었고, 기독교적 신앙심이 배어 있으며, 서술적, 시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표현함. 출전 : <김남조 시집>(1967), <설일(雪日)>(1971)
내용 연구 겨울 나무[고독한 존재로 바람과 함께 사물을 대표하는 존재]와 바람[이동성 - 정처없이 떠도는 존재] 머리채[의인화]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원관념은 바람으로, 바람 부는 모습을 시각화] 진종일[하루가 다할 때까지, 온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나무도 바람도 - 혼자가 아니게 된다 : 서로에 의해 존재가 인식됨. '동행'의 의미 부각][ 겨울 나무 - 혼자가 아닌 게 된다 : 춥고 외로워 보이는 겨울 나무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형상화한 것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고, 바람이 나무와 온종일 함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머리채 긴 바람과 같은 표현은 의인화된 표현으로 '겨울 나무'와 '바람'이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있다는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
혼자는 아니다[깨달음으로서 시상의 전환]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겨울나무와 바람을 통해 깨달은 인식 - 반복을 통한 강조] 나도 아니다['나무와 바람'에서 '나'로 시상의 초점이 이동함] 실상[실제로] 하늘[절대적 존재(신)로 김남조의 종교적 색채가 엿보임]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절대자로서의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혼자는 아니다 -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2연) : 1연에 대한 구체적이며 포괄적인 진술이다. 이 세상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은 나를 포함해 그 무엇도 혼자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하늘이 항상, 어디서나 함께 해 주기 때문이다. 점층 . 점강법, 논리적 사고 방법] -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의 구체화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신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을 가리킴 / 신이 주신 아름다운 고통과 시련으로 향상 등의 뜻이 담겨 있음]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언제든지] 섭리(攝理 : 하느님이 세계를 지배.소유하면서 인간을 구제의 길로 인도하는 질서와 은혜)의 자갈밭[고통과 시련으로 돌층계와 같은 의미 / 신이 계획하고 마련한 인생의 길]의 어디쯤이다[삶은 언제나 - 자갈밭의 / 어디쯤이다(3,4연) : 은총을 돌층계로, 섭리를 자갈밭을 비유한 것은 1연에서 바람을 빨래로 표현한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신)의 은총과 섭리를 시각화하였다. 동시에 층계를 오르는 것과 같은 사랑의 힘듦도, 자갈밭을 걷는 것과 같은 삶이 역경도 결국은 신의 은총이며 섭리라는 시적 화자의 깨달음을 표현한 구절이라 할 수 있다.] - 삶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이해
이적진[이제까지는, '이적'은 이때의 사투리] 말[이제까지는 불평불만의 말]로써 풀던 마음 말로써 삭이고[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로써 삭이고 : 내가 가진 세상의 모든 불평등에 대해 말(불평, 불만)로써 내뱉으며 타인만을 탓하던 모습에서 이제는 조용히 내면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는 시적 화자의 자아 성찰의 자세가 나타난 부분이다. 대구법]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새해를 맞아 좀더 넓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너그럽게 살아가겠다는 시인의 내적 다짐이면서 독자를 향한 제언이기도 하다. 삶에 대한 각성 - 주제 의식] 황송한[분에 넘쳐 고맙고도 미안한] 축연[축하하는 잔치로,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말함 / 겸손한 삶의 자세]이라 알고[감사의 마음이 드러남] 한 세상을 누리자[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 한 세상을 누리자 : 우리가 가진 생명의 삶은 하늘이 베풀어 준 '잔치'이므로 단순히 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누리며' 살겠다는 화자의 긍정적 . 낙천적 삶의 자세가 나타난 부분이다. 그리고 '누리자'라는 말은 청유형으로 다짐과 권유를 나타냄.] - 새로운 삶의 자세 갖기를 다짐
새해의 눈시울이[눈물을 흘릴 때 부풀어 오르는 부분. '시울'은 입술의 '술'과 같은 뜻] 순수의 얼음꽃[백설], 승천한 눈물[순수의 상징 = 백설, 눈이 녹은 물, 또는 감사의 눈물 / 화자가 자신의 깨달음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눈'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음. 하늘에 오름, 여기서는 상승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백설을 의미함]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신의 은총과 사랑 또는 순수의 상징]을 담고 온다.[ 새해가 눈시울이 - 백설을 담고 온다 : 눈을 바라보는 화자의 자세가 나타난 부분이다. 화자가 보는 새해의 눈은 단순한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 속에 지닌 순수한 마음과 안으로 삭인 슬픔의 눈물(사람들이 눈물을 흘릴 때 마음이 가장 순수해진다고 본다)이 하늘에 올라 눈이 되어 내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의인법. 은유법] - 새롭게 바라보는 눈
이해와 감상 김남조의 시에는 신에 의탁하는 서정적 화자의 자세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두드러진다. 사위가 이울어지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겨울, 바람을 맞고 서 있는 겨울 나무 한 그루도 혼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시인의 인식이 이 시의 주조를 이룬다. 하늘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시인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태도를 보여 준다. 눈 오는 새해 아침 가지게 되는 건강한 삶에 대한 다짐을 드러내고 있는 이 시를 통해, 개인의 정서와 삶에 대한 자세를 드러내는 방식을 음미해 보도록 하자.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김남조의 시에는 기독교적인 신앙심이 곳곳에 배어 있다. 그의 시에는 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가 뚜렷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 나무를 보면서 혼자 서 있는 듯 보이는 나무도 바람이 있으므로 해서 그 흔들림이 보이고, 보이지 않는 바람도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의해 그 존재가 인식되듯 사람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서로에게서 그 누구도 혼자일 수 없다는 데서 이 시는 출발한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하늘은 늘 우리와 함께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그 보이지 않는 하늘, 곧 신의 존재를 '은총의 돌층계', '섭리의 자갈밭' 등으로 시각화시키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표현을 중심으로 이 시에 나타난 시인의 삶에 대한 자세를 자신의 삶과 비교하면서 감상하고 이해하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일 것이다. 이해와 감상2 이 시는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 나무를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 수평 공간적 인식에서 출발하여, 나를 감싸 돌면서의 '수직-수평'공간적 인식으로 전개되다가 급기야 순수의 눈물이 다시 온 땅에 백설로 응답되는 전 공간적 인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혼자인 것 같아 보일 대에도 혼자이지 않고 고난과 역경도 은총이며 섭리라고 인식하는 데는 막힘이 없다. 삶도 사랑도 사십대 여인에게 그렇게 녹록치 않은 일이었지만, 경험적 신앙은 삶과 세상을 너그럽고 긍정적으로 대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적 표현과 잔잔한 리듬감이 어우러지면서 시 전체를 차분하면서도 설득적이며 관조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출처 : 교학사 고등국어 하) 이 작품은 메말라 가고 파편화 되어 가는 현대인의 비극적인 삶을 거부하고 욕심 없는 인간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회복하려는 시인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서정시이다. 시인은 물질 문명에 의한 인간성의 훼손과 이로 인해 느끼는 인간의 고독감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것으로 종교적인 인식과 삶의 자세를 들고, 신의 섭리에 따르는 것이 인간의 삶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하여, 자신을 위해 타인을 공격하는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극복하자고 노래하고 있다. 시인이 자신의 시에서 추구하는 사랑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자, 신에 대한 사랑이다. 그러나 신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끝없는 자기 초월과 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완성될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녀의 시는 언제나 신의 세계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이 시의 화자 역시 너그럽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을 이루었다고 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렇게 살아가자고 권유할 뿐이다. 이런 점에서 이 시의 화자는 인간의 삶이 신에 의한 섭리와 신의 은총으로 이루어진다는 인식으로 겸손한 삶의 자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화 자료 '설일'에 대한 고찰 김남조의 시의 재료는 신을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비록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준다는 이 애틋한 신앙을 통하여 작가는 신과 얘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는다. 사실 그의 시의 대부분이 구원의 표상인 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신의 세계에 닿음으로써 현재를 초극하려는 모습이 전편을 통해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있어서 '삶은 언제나/은총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물론 은총의 돌층계는 신을 향해 놓여져 있는 것이리라. 그러나 그의 시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신은 단순한 구원의 상징으로서의 신은 아니다. 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좌절의 현장에 그때그때 모습을 달리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두 모습이 '그이'와 '아이들'이다. '그이'는 항상 떠나 있다. 떠나 있기 때문에 항상 간절한 그리움의 대상이다. 피를 흘리며 순교하기도 하고 부활해서 승천하기도 한다. 인간은 모든 별들이 그 빛을 태양에서 얻듯이 신이 그를 비추는 빛 속에 살면서 그의 은총에 응답해야 할 응답자로서 서게 된다. 이 '응답함'이 인간 본질의 핵심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물의 존재의 비밀은 신 존재의 비밀 속에서만 성립된다는 것이 종교에서 보는 인간관이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설일이란 시의 첫부분이다. 겨울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 가는 바람의 극히 일상적인 사실을 서술한 이 시를 봄으로써 그가 쓰고 있는 '신'과 '그이'와의 관계를 살펴보려고 앞의 시를 인용했다. 물론 바람은 한 여인을, 나무는 그 대상을 표현하고 있다. 머리채가 긴 바람이 남성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나뭇가지에 투명한 빨래처럼 걸려 흔들린다는 진술과 먼저 인용된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란 진술을 통해 '나뭇가지'와 '하늘' 즉 '그이'와 '신'이 같은 대상임을 알 수 있다. 김남조는 계속해서 대상을 궁극적인 측면에서 보아온 시인이다. 때문에 그의 시는 끊임없는 겸허와 감사와 인내로 점철된다. (출처 : 이건청, 김남조 시짐 '설일'에서) 시적 형상화(形象化) 형상이란 사람이나 사물이 생긴 모양이나 형태를 말한다. 문학에서의 형상은 '구상(具象)'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구체적이며 실감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형상화라 한다.이런 형상화는 함축을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설명하는 대신 심상으로 형상화하면, 그 의미는 다의성을 띠게 되므로 함축성이 높아진다. 형상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비유나 상징으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시에서 바람이라는 형체가 없는 자연 현상을 사람의 머리채에 빗대어 표현한 '머리채 긴 바람'과 '투명한 빨래', '은총의 돌층계', '섭리의 자갈밭'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남조의 시세계 김남조의 시에 흐르는 일관된 주제는 '사랑'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정으로 인간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보이면서 사랑을 노래했고, 종교적인 사랑과 계율, 인내와 윤리 등을 시적으로 승화했다. 그의 시에는 순수하고 올바른 삶을 지향하는 종교적 갈망과 기원이 담겨 있다. 또한, 인간적 고뇌, 비애, 고독 등의 갈등을 신앙으로 극복하고자 했다. 김남조의 시의 특성을 요약하면, 첫째는 종교적인 사랑의 갈구와 호소, 둘째는 카톨릭적인 기원으로 이루어진 종교시의 세계, 셋째는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적 삶의 예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김남조의 시에서는 사회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시가 흔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한계로 지적할 수가 있겠다. '설일'을 쓴 작가의 변(辯) 사랑은 열려 있는 세계일 것이기에 만상을 향해 마음을 여는 영합의 감성을 학습함으로써 사랑의 시를 지향하는 한 설계가 있어 좋을 것입니다. 나의 시는 평범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쉽게 씁니다. 나의 시는 어느 한 편이라도 절망적인 색조(色調)로 끝내지 않고 한 부스러기나마 소망스러운 암시를 뿌려 놓고 끝냅니다. 왜냐하면 진실로 절망의 유인(誘引)이 너무 많고 너무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의 서원(誓願)이란 나쁜 일과 함께 좋은 일을 보는 시력, 그러므로 전부를 보는 눈을 갖는 일이며, 전인(全人)전심(全心), 철저히 심정적인 시와 심정적인 삶에 머무르는 일입니다. 내게는 얼마간의 감수성이 문학적 축복의 전부인 듯이도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감수성을 모든 날에 나는 키워 갑니다. 고통에서 먹으며 또한 감수성에서도 먹습니다. 그것이 나의 삶과 내 문학의 힘입니다. (출처 : 김남조, 나의 문학, 나의 주장) |
'♠ study방 > 유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넘어 남촌에는 / 김동환 (0) | 2012.01.04 |
---|---|
국경의 밤 /김동환 (0) | 2012.01.04 |
생명 /김남조 (0) | 2012.01.04 |
새벽편지 /곽재구 (0) | 2012.01.04 |
사평역에서 /곽재구 (0) | 201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