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6시50분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은 훈련소로 이동한다지?
너의 체력이 이겨낼까 걱정이지만 잘 해 내리라 믿을께
너의 방 한번 둘러 보고 전화기 한번 만져 보고 출근한다
보고싶다 아들아
사랑해 하늘많큼 땅많큼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소중한 울왕자
오전7시4분
훈련병에게 편지 쓰는것을
3장까지 허용한다고 해서
누나랑 열씸히 썻는데
날짜를 착각해서 두장은 못보게 되었네
바보같은 엄마라서 미안해
자신이 밉구나
어떻게 날짜를 잘 못 볼수 있다니?
내가 밉다
오전8시2분
엄마가 착각을 했구나
오늘이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목요일이야
목요일 12시까지 쓴 편지중에 3장만 훈련병에게
전달된다고 했거든
다행히도 너가 3장을 받아 볼수있어서
창피한것도 모른 채 컷팅실에서 엉엉 울고 말았네
엄마 울보지?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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