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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방/끄적끄적

사람이니까...(2)

by 미스커피 2016. 3. 27.

사회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십여년 이상을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 사람과

결별의 아픔을 겪고...

적어도 헤어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무슨일이 있으면 가족보다 친구가 먼저였고

맛난거 있으면 함께 해야 마음이 편했다

그래야 친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오만일까?!

함께 할 때는 몰랐던 것들이 헤어지고 나니 보인다

주위에선 이미 알고 있었단다

등잔밑이 어둡긴 하네 푸훗~~

하나를 버리니 하나가 주워진다

인연은 소중하지만 거리감이 선을 긋게 되는데

살갑게 다가 오는 따뜻한 손은

지우개를 들고 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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