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방213

숲...부천복사골예술제입상 숲 산사의 고요함은 이슬위에 쌓여가고 귓전을 울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에 어느사이 두 손은 하늘향해 노를 젖는다 세속의 흙 먼지를 가지위에 올려놓고 두 줄기 가로수에 사랑과 행복 실어 푸르름을 감싸 안는다 살찌운 대지를 푸른향에 가득 담고 물과 바람소리 배낭에 가득.. 2012. 2. 18.
[스크랩] 선유도 - 차정숙 선유도 - 차정숙 선유도 - 차정숙 긴장의 뱃고동 푸른 융단 위 청정 마시고 설레는 마음 솜사탕 만든다 시골 아낙네 훈훈함 바람 가로질러 섬 주위 뿌리고 유배 온 선비 한양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망주봉 눈에 넣었다 사랑 있어 행복 있고 아름다워 황홀 울어대고 벗 있어.. 2012. 2. 15.
피천득시4편 2012. 2. 14.
석문/조지훈(낭송/유현서) 다운로드1    , Download : 0--> 다운로드2    , Download : 0--> 링크1    --> 링크2    -->   석문(石門) / 詩조 지 훈 낭송 / 유 현 서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石壁欄干)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 년(千年)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 2012. 2. 8.